실시간 뉴스
  • 전남 순천대 국내 1호 ‘메탄 저감제 실험기관’ 지정
동물자원학과 이상석 교수 연구팀 성과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산학협력단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내 제1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및 사료 공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호흡대사 챔버(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을 측정하는 호흡대사 측정 시설)나 이동형 메탄 측정 장치를 보유하고 메탄저감제 동물 사양 시험을 할 수 있는 검증된 기관만 지정될 수 있다.

메탄저감제는 가축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메탄 배출을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인정받은 제품으로, 이를 배합사료에 첨가해 만든 저메탄사료는 가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환경친화적 사료로 분류된다.

순천대학은 이동형 메탄 측정 장치를 2대 보유하고 반추 가축의 메탄가스 발생 저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동물자원학과 이상석 교수 연구팀의 우수 활동에 힘입어 국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제1호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대학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자격 기간인 3년 간 메탄저감제를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의 메탄 감소 효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여현 산학협력단장은 “우리대학은 지역 대표 국립대학으로서 농촌진흥청과 함께 전 세계가 당면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