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KB국민은행장.[KB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지난 2년 임기에 더해 1년 더 국민은행을 이끌게 됐다.

30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 행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

대추위는 “이재근 행장이 2022년 취임 이후 코로나19, 글로별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변화·혁신의 역량 및 리더십 그리고 경영 전문성을 보여줬다”고 후보 추천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대추위는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기 전망과 상생금융 구현 등 은행의 중요 현안을 대응하는데 있어서 안정적인 조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과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영전략 추진에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KB금융에 따르면 대추위는 지난 2년간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 풀을 상시적으로 검증했다. 지난 10월 25일에는 은행장 최초 2년 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 및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12월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