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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뱅크, 3분기 순익 86억원…첫 분기 흑자 달성
누적 순손실 299억원…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여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전월세보증금대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토스뱅크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토스뱅크는 올 3분기 출범 2년만에 첫 분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실적발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3분기 순이익은 86억원으로 전분기 105억원 순손실에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29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1719억원) 대비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토스뱅크의 3분기 말 여신잔액은 11조20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원 늘었다.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넓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신잔액은 22조7000억원으로 역시 1조1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예대율은 55.6%로 전 분기(50.4%)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예대율 상승에 힘입어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6%,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3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799만명으로 2분기(690만명) 대비 110만명 가량 늘어났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과 동시에 건전성 관리에 힘쓴 결과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18%로 전분기(1.56%) 대비 0.38%포인트 감소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토스뱅크의 특성 상 기존 차주들의 연체 진입 예방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월 285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을 마무리하며 10월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이 13.03%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035억원으로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3%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에 있어 지난 2년은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기본을 튼튼히 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중심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위한 초석을 만들어가는 기간이었다”며 “고객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빠른 분기 흑자에 도달한 만큼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가장 성실히 실천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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