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北 “군사정찰위성, 美백악관·펜타곤 등 촬영…김정은에 보고”
관련 위성사진은 공개하지 않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정찰위성발사성공에 공헌 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통해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 등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했다고 28일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지난 25~27일까지의 정찰위성 운용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평양시간 11월27일 23시35분53초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와 평양시간 11월27일 23시36분25초 워싱톤의 백악관, 펜타곤 등의 대상들을 촬영한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으시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지역을 촬영한 자료에서는 4척의 미 해군 핵 항공모함과 1척의 영국 항공모함이 포착되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서태평양 미국령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보고받았다.

아울러 신문은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 조종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의 관제 수단과 체계에 의하여 정확히 진행되고 있으며 1~2일 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1일로 예고한 정식 정찰 임무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이 촬영했다는 위성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