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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AI를 활용한 KM 혁신’ 선보여…“생성형 AI로 사내 유용한 데이터 찾는다”
직원들이 질문하면 원하는 정보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GPT-4를 적용
사내에 우선 적용 후 고객 대상으로 확대
LG CNS 직원이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지식을 질문하고 있다. [LG CNS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LG CNS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기업 내부의 유용한 지식과 데이터를 찾는 ‘AI를 활용한 KM(지식관리)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AI를 활용한 KM 혁신은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찾기 위해 채팅 창에 자연어로 질문하면 생성형 AI가 사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람이 정해 놓은 시나리오 기준으로 답변하는 기존 AI 챗봇과는 달리 방대한 데이터로 AI가 직접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LG CNS는 새로운 서비스를 사내에 먼저 도입했다. 그동안 임직원들은 업무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여러 사내 시스템을 일일이 확인하거나 담당자를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생성형 AI 검색이 도입되면서 수 초 만에 빠르게 답변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임직원들은 신규 서비스로 AI·데이터·클라우드·스마트 시티 등 DX 신기술 분야 지식과 사업 방법론, 연구개발(R&D) 산출물, 기술 노하우 등 52만 페이지 분량의 데이터에서 필요한 지식을 찾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 CNS는 기술 검증 후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생성형 AI 검색에 ‘애저 오픈AI(Azure OpenAI)’의 GPT-4를 적용했다. 챗GPT는 포털 등 외부에 공개된 데이터만 학습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이다. 새로운 서비스에 적용된 챗GPT는 기업 내부 데이터 기반의 답변을 생성한다.

LG CNS는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자체 기술 ‘오케스트레이터’를 사용한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임직원 질의에 대한 답변과 유사도가 높은 상위 5개 자료, 페이지 등을 찾아내 챗GPT에 제공한다. 이후 챗GPT가 자료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보안사항은 비식별화해 외부 유출을 방지하도록 했다.

앞서 LG CNS는 이번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곳곳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았다. 조직 내 전문가들의 역량이 자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소멸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생성형 AI가 정확도 높은 답변을 내놓기 위해서는 사내에 지식 데이터를 풍성하게 축적하는 것도 중요하다. LG CNS는 신규 지식 데이터 축적과 조직 내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임직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웹3.0 기반의 지식마켓 ‘브레인즈(BRAINS)’를 구축했다.

브레인즈는 임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올리면 전용 코인을 사용해 지식을 구매할 수 있는 지식마켓이다. 임직원들이 지식의 유용성을 기준으로 비밀 투표를 진행하고, 선택된 지식을 올린 임직원에게 보상까지 제공하는 지식펀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선정 LG CNS CTO 전무는 “생성형 AI, 웹3.0 등 LG CNS의 DX 신기술 역량을 통해 기업 내부에 보유한 자산을 기반으로 필요한 지식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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