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SK㈜ C&C ‘디지털 탄소 여권’ 검증 완료
탄소 데이터 관리 플랫폼 기술
수집·저장·관리 전 과정 포함
“국내 기업 환경규제 대응 도움”
SK㈜ C&C는 제조 분야 공급망에 특화한 자사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의 기술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 C&C 제공]

SK㈜ C&C가 제품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Digital Carbon Passport)’의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SK㈜ C&C는 5월 공급망 제품 탄소배출량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과 협력해 탄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부터 저장·관리와 인사이트 도출에 이르기까지 탄소배출 관리 전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공정의 각 단계에서 수집한 주요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량 산정 시 정확도를 높였고, 공급망 밸류체인 기업 간 효율적인 데이터 교환 체계를 구축했다. 기밀 정보가 포함된 민감 데이터는 기업별 독립적으로 구분된 보안 영역에서 관리해 보안성도 갖췄다.

SK㈜ C&C와 글래스돔은 제조사를 대상으로 약 2개월에 걸쳐 기술검증을 진행한 결과, 국내 제조사 상황에 맞는 최적의 플랫폼 기능을 완성했다.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환경 변화에도 탄소 데이터 품질을 보장하는 ‘신뢰성’ ▷데이터 관리 비용 절감과 중복 데이터 처리를 최적화한 ‘효율성’ ▷기업 간 민감 데이터를 중립적으로 전송하는 ‘보안성’ ▷원청사·협력사 간 데이터 수취·제출·공유 등을 검증하는 ‘운용성’ ▷스콥3 관리 확대를 지원하는 ‘확장성’ 등에서 모두 효과를 확인했다고 SK㈜ C&C는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4월 수입품 제조 과정에서 EU가 정한 탄소배출량 기준을 넘긴 제조사에게 배출권 인증서 구매를 강제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확정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수출 기업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도 10월부터 탄소배출량 보고가 의무화됐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ESG그룹장은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수출 제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된 기업 맞춤형 플랫폼”이라며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 규제 대응을 고민하는 기업에게 든든한 디지털 ESG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