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 창립 총회 참석자들이 26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은 26일 서울 동작구 건설전문회관 대회의실에서 100여 개 회원사·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생성 AI 산업 관련 인재 양성, 연구 개발, 인프라 확보, 사업화 지원 등을 목표로 내세운 KGAF는 이날 총회에서 정관 제정·사업 계획·예산안 의결과 함께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진·감사를 선출했다. 정회원 100여 명도 확보, 조직을 꾸리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에는 KGAF 발기인으로 활동해 온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송세경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창한 키투웨이 상임고문(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윤세리 법무법인 율촌 명예 대표변호사, 이재협 서울대 보라매병원장,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 지관근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기업지원본부장, 이병주 플래닝코리아 회장 등이다.

이날 KGAF는 임원진을 구성했다. 신임 회장에는 3월부터 ‘모두를 위한 초거대-생성AI 세미나’ 개최를 주도하는 등 KGAF 설립을 이끌어 온 송세경 교수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부회장단 3인에는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반도체) ▷정재웅 대표(데이터센터) ▷이요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의료)가 각 분야를 대표해 이름을 올렸다.

이창한 고문이 대표고문 겸 임원으로, 윤세리 변호사와 김병필 변호사(KAIST 기술경영학부 초빙교수)가 각각 감사로 뽑혔다. 유회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이재협 병원장·이병주 회장도 고문으로 참여했다.

생성 AI는 AI을 활용해 텍스트, 이미지, 음성, 사운드, 코딩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생성 AI 산업은 공공, 예술,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교육, 법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AI 기술을 개발·연구·상용화 하고, 기존 산업과 융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산업 분야다.

송세경 KGAF 초대 회장은 “초거대 생성 AI의 등장으로 촉발된 사회·산업·경제 분야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국민과 산업계 수요 기반의 특급 인재 육성·산업 성장 전략에 맞춘 국가 인프라(테스트베드·가속센터·협의체)를 구축, 글로벌 생성 AI 생태계를 한국에서 선도하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KGAF는 이날 5대 미션도 제시했다. ▷생성 AI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기업, 전문가, 전문 조직, 공공 조직 등 다양한 주체가 자유롭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얼라이언스 협의체·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대정부 정책 제안 제시 ▷생성 AI 창의 인재 육성·전문 인력 양성 ▷국내외 생성 AI 산업 관련 기술정보 수집·분석과 대안 마련 ▷생성 AI 국가 기간 인프라 구축·운영을 통한 산업 생태계 형성 ▷생성 AI 관련 산업 기술 지원·스타트업 창업·육성 지원 사업이다.

KGAF는 한국의 생성 AI 생태계가 글로벌 생태계와 원활히 소통·공조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와 협업할 계획이다. 또 생성 AI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돼 미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