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검찰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조만래 부장검사)는 구 전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구 전 부회장은 2017년 7월부터 2021년까지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현금화한 뒤 개인적으로 쓰고, 같은 시기 경영실적과 무관하게 성과급 등 자신의 급여를 배 가까이 올려 내부 한도보다 많이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구 전 부회장은 약 3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약 20억원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아워홈은 자체 감사에서 구 전 부회장의 배임 등 혐의를 포착해 2021년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해 7월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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