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도구 밑에 깔려 죽은 척 누워 있는 날다람쥐. [트위터 @BirrelleBee 갈무리]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죽은 척 연기하는 날다람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스로 범행 현장을 꾸미는 날다람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태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영상에서는 한 날다람쥐가 청소도구를 쓰러트린 후 쓰러진 도구 밑에 ‘깔린 척’ 연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청소도구 밑에 깔려 죽은 척 누워 있는 날다람쥐. [트위터 @BirrelleBee 갈무리]

갑자기 팔을 벌리고 고개를 떨구며 죽은 척을 하던 날다람쥐는 이윽고 누군가가 자신을 발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피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청소도구를 감각적으로 쓰러트리는 것이나 가슴을 가로지르는 위치에 도구를 얹는 등 스릴 넘치는 드라마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2000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심지어 ‘살인무기’의 위치를 여러 번 조정하는 치밀함까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