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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변 마늘 한포대 훔쳐 전동스쿠터 타고 달아난 80대 검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제주에서 도로변에 놓인 마늘 한 포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은 80대가 붙잡혔다.

2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 대정읍 한 도로변에서 지난달 27일 20㎏ 가량의 마늘 한 포대를 훔친 혐의로 8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범행 이튿날인 28일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A씨가 전동스쿠터를 타고 이곳을 지나가다가 도로변 마늘 포대를 스쿠터에 싣고 달아나는 모습을 포착했고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 페이스북]

한편 경찰과 자치경찰단은 마늘 수확기를 맞아 도내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일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농산물 절도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마늘 명산지 대정읍, 마을 수확이 한창이던 어느 날 마늘 밭에 절도범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타인의 마늘밭에서 마음대로 마늘을 주워가던 범인들의 모습을 포착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확철마다 절도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농산물 보관장소와 경작지를 주야불문 순찰하고 CCTV를 확대설치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식과도 같은 농산물 절도, 경찰이 다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찰청 페이스북]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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