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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천동에 1만가구 대단지…관악현대 예비안전진단 신청 [부동산360]
지난달 12일 관악구청에 접수
추진위 관계자 “관악구 대표 재건축 단지로 입지 구축할 것”
관악구청 “행정구역 겹쳐 동작구·서울시와 협의중”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 전경.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관악현대아파트가 최근 구청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가구가 넘는 관악현대아파트가 재건축의 첫단추인 안전진단을 신청하면서 정비구역이 확정된 봉천 제14구역 등과 함께 이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연이어 들어설 전망이다.

2일 관악구청 등에 따르면 관악현대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지난달 12일 구청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다.

관악현대아파트는 2134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1992년에 서울대입구에서 상도동으로 넘어가는 봉천고개 꼭대기 봉천 1구역을 재개발해서 지어졌다.

관악현대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비사업이 현실화 되는때는 이 일대에 1만가구에 가까운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관악 현대아파트 바로 옆 봉천 제14구역은 지난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고 27층 높이 1571가구가 들어서기로 결정된 상태다. 또 인근에는 관악푸르지오(2104가구), 관악우성(1597가구), 성현동아(1261가구) 아파트까지 제법 규모가 큰 단지들이 이미 들어서 있다.

관악현대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예비안전진단 신청 동의서를 접수받은지 4일만에 동의율 10%를 확보해 (안전진단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소규모 재건축만 즐비한 관악구에서 대표 대규모 재건축 단지로 입지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안전진단 신청과 관련해서 “관악현대아파트는 두개의 행정구역이 겹쳐있어 관악구청에서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판단한 상태”라면서 “동작구청, 시청측과 협의가 필요할 수 있어 현지조사 까지는 시일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고 통보했다”고 했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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