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DL건설은 지난 18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년 연속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DL건설은 지난 11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동일한 등급을 취득, 2개 신용평가기관에서 A-를 취득하며 신용등급을 확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수주 잔고 및 시공 경험 등이 풍부해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며 “견조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올 1분기 DL건설은 신규 수주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2588억원을 달성했으며, 수주 잔고는 전년 말 수준인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5153억원, 104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각각 55%, 166.7% 늘었다.

부채비율은 81.4%, 유동비율은 213.9%, 현금성 자산은 5614억원 규모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최근 악화된 업황 속에서 2년 연속 A- 등급을 취득했기에 그 의의가 크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통해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