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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작년 4분기 국민제안 1만5700건 접수…주요 키워드는 ‘이태원’
지난해 12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공식환영식을 위해 의장대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대통령실은 23일 국민제안의 운용 경과를 알리기 위한 국민제안 보고서 제2호를 발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총 1만5704건의 국민제안이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제안 보고서 제1호는 지난해 1월 12일 발간됐다.

지난해 4분기 접수된 국민제안들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요 키워드는 ▷이태원 ▷코로나 ▷경찰서 ▷부동산 ▷흉악범 ▷장애인 ▷지원금 ▷용산 ▷소상공인 등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 및 재발 방지, 코로나19 마스크 해제, 전세 사기, 흉악범 거주제한, 시위문화 개선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는 경찰·검찰·법원이 16.2%, 행정·안전이 13.0%, 재정이 6.5%, 문화가 6.4% 순으로 나타났다.

신청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4.0%, 50대가 20.7%, 20대 이하가 19.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청년층의 참여가 늘어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8.1%포인트(P) 오른 수치다.

접수된 제안들은 일차적으로 소관 기관에 배분됐다. 소관 기관은 지난 3월 말까지 그중 88.7%에 대한 답변을 완료했다.(중복계산 포함)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2차 정책화 검토도 진행했다. 지난해 4분기 접수 제안들을 전수 점검해 후보과제 405건을 발굴했다. 소관기관에서 채택되지 않은 제안도 재점검해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대상 과제에 포함했다. 관계부처 협의 및 민간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국민제안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논의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5건을 2차 정책화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지난해 6월 국민제안시스템 개통 이후 총 4만여 건, 일평균 200여 건의 국민제안이 접수되며 국민들께서 큰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성의 있게 검토하여 정책으로 반영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활공감형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제안은 대통령실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실명제, 비공개, 책임답변제’ 원칙하에 지난해 6월부터 개통한 시스템이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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