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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원내대표 선출 ‘친윤’ 김학용·윤재옥 2파전
4,5일 출마 선언할 듯…“尹정부 성공·총선 승리” 한목소리
김학용 ‘수도권 외연 확장’ vs 윤재옥 ‘풍부한 대야협상 경험’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윤재옥 의원(왼쪽)과 김학용 의원이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5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새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를 비롯해 1년 뒤 총선까지 원내 지휘봉을 잡는 역할이다.

현재까지는 김학용(4선·경기 안성)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 간 양자구도다. 두 명 모두 ‘친윤(친윤석열) 후보’인 만큼 계파 대결 양상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 대신 소속 의원들은 총선 승리 유불리와 대야 협상 경험 등을 기준점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고민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과 윤 의원은 4,5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1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 모두 윤석열 정부 성공과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기현 대표·박대출 정책위의장 지역구가 모두 영남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도부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윤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2017년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관철할 때 조력자 역할을 잘했다고 평가한다. 거대 야당과의 관계에서 협상력을 발휘해 윤 정부 개혁 과제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국정 지지도를 견인하고 총선 승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새 원내대표는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쟁점이 산적한 4월 임시국회를 지휘하며 하는 상황이다.

이번 임시국회에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롯해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 한일정상회담 결과 및 대통령실 외교 참모진 교체 관련 논란,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 등 여야간 충돌이 예고되는 현안들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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