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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집 키우는 광주신세계, 30일 광주도시계획위 판가름
기부채납 지하차도 동서 방향에서 남북 방향으로 변경
광주신세계 프리미엄 백화점 개발부지.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신세계가 프리미엄백화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열리는 광주도시계획위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통 등의 문제로 한차례 발목이 잡힌 광주신세계는 보안대책을 마련했지만 전남일신방직터에 들어서는 광주복합쇼핑몰을 비롯한 금호월드 상인 반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광주시는 3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주신세계가 제안한 도시관리 계획 입안 여부를 재논의한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19일 열린 도시계획위에서 교통해소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재자문' 결론을 내렸다.

위원회는 광주신세계 확장 계획을 심의 대상으로 입안하지 않고 보완책을 마련한 뒤 다시 자문받도록 했다.

위원회는 백화점 주변은 물론 광천동 일대와 전방·일신방직 공장 터 개발 예정지 등으로 범위를 넓혀 교통 영향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광주시 소유 도로 선형을 'ㄱ'자 형태로 변경한 데 따른 전후 영향 검토와 주민 민원 해소 방안도 제시하도록 주문했다.

광주신세계백화점

광주신세계는 2개월여간 보완대책을 마련해 최근 지구단위계획 수정안을 제출했다.

수정안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공공기여 형식으로 건설하는 480m 길이의 지하차도 방향이다. 당초 동서 방향인 무진대로에서 남북 방향인 죽봉대로로 변경했다.

도로 선형 변경에 따른 시민 불편과 인근 금호월드 상인들의 피해 대책으로는 영업시간에 건물 내부 통로를 개방하는 안을 제시했다. 새 백화점의 주차면수도 당초 계획보다 160면 가량 늘리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8월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해 프리미엄 백화점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로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1월 백화점 확장을 위해 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고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건립해 공공기여하는 안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다각도로 보완했다"며 "지난해 말 고시된 광주시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남북 방향 지하차도가 교통 개선 대책으로 제시됐던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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