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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기선 차관 “韓 기업, 인니에 좋은 투자 파트너 될 것”[한-인니 경제협력포럼]
한-인니 CEPA 1월 발효, 교역액 최고 기록 기대
총 40조 규모 新수도 건설, EDCF 토대 개발 지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수교 50주년 기념 한국-인도네시아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태형·고재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한국 기업은 인도네시아가 가진 저력에 투자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이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호텔에서 개최한 ‘수교 50주년 기념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한 방 차관은 이같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주석 등 주요 자원뿐만 아니라 세계 4위 인구 대국(2억7000만명)으로 국내 기업에도 중요한 투자처로 꼽힌다. 최근 한국의 대(對)인도네시아 투자는 2017년 7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4억4000만달러까지 늘었다.

지난해 3월 현대자동차는 아세안 최초로 완성차 공장을 준공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방 차관은 “양국 협력의 ‘시너지’를 지속 확대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력을 저력으로 산업 고도화를 추진해 연 5%대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철강, 자동차, 제약, 보건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 기업은 인도네시아가 가진 저력에 투자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총 40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신(新)수도 건설에 대한 참여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재원을 연계해 인도네시아의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방 차관은 “지난해 양국 정부는 EDCF 지원 규모를 6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상향하는 기본약정을 체결했다”며 “이런 지원을 통해 신수도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양국 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대형 랜드마크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런 협력 지평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양국 정부는 기업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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