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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감독 이성준, 도쿄필과 콘서트…韓 뮤지컬 음악감독 최초
이성준 음악감독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작곡가 겸 음악감독 이성준이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한국 뮤지컬 음악감독이 이 악단의 지휘봉을 잡는 것은 처음이다.

소속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성준이 오는 6월 17일 일본 도쿄 분쿄 시빅 센터, 같은 달 19일 오사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리는 ‘브랜든 리 뮤지컬 심포니 콘서트 - 프랑켄슈타인&벤허’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연은 이성준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여는 뮤지컬 콘서트 시리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성준은 이번 도쿄 공연에선 한국 뮤지컬 음악감독 최초로 ‘도쿄 필하모닉 관현악단’의 지휘봉을 잡는다. 이성준은 “작품 속 킬링 넘버들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수 있어 가슴 벅차고 감사한 무대”라며 “코로나로 한국 뮤지컬을 접하기 힘드셨을 일본 현지의 관객분들께 깊은 감동과 전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성준 음악감독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공연엔 ‘프랑켄슈타인’ 한국, 일본 공연에 출연한 배우 박민성, 카토 카즈키가 도쿄, 오사카 두 지역 공연에 모두 함께한다. 오사카 공연에는 유준상, 도쿄 공연에는 민우혁도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곡가 겸 음악감독 이성준은 ‘클래식 기타’를 전공,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현악 전공)를 졸업했다. 뮤지컬 ‘햄릿’과 ‘모차르트!’ 초연의 음악감독으로 대극장 흥행 작품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창작 뮤지컬 작곡가로 입지를 다졌다. 현재 뮤지컬 ‘비밀의 화원’(4월 30일까지, 국립 정동극장)이 공연 중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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