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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겸 합참의장 “적 도발하면 일격에 격침시켜야”
김승겸 합참의장, 해·공군·미군 부대 방문
“적 어떤 도발에도 응징할 결전태세” 강조
김승겸 합참의장은 20일 공군 38전투비행전대와 미 8전투비행단,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한미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의장이 한국 공군 KF-16과 미 공군 F-16을 뒤로 하고 한미 공군전력 운용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합참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승겸 합참의장은 20일 공군 38전투비행전대와 미 8전투비행단,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연합 야외기동훈련 ‘전사의 방패’(WS FTX) 상황을 점검하고 결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먼저 공군 38전대에서 결전태세 확립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지휘관, 참모들과 함께 예상되는 도발 유형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적은 치밀한 계획을 통해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방법과 시기에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출격해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김 의장은 미 8전투비행단을 찾아 한미동맹정신으로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한미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통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한미 조종사간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임무수행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동맹 강화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지휘관과 참모들로부터 연합연습 상황을 보고받은 뒤 전시임무 수행에 예상되는 상황을 검토하고 실질적인 전투준비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전시 한미 연합해군이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상호운용성이 보장된 가운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수행체계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점차 고조되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비해 합참과 서북도서방위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등 관련 작전부대 지휘관, 참모들과 전술토의를 갖고 서해 접적해역에서 발생가능한 적 도발 양상과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중점 토의했다.

그는 “적이 도발한다면 선배 전우들이 피로 지킨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두 번 다시 넘보지 않도록 적들을 일격에 격침시켜야 한다”면서 “지휘관들은 오로지 실전과 같은 훈련만이 실전에서 부하의 목숨을 살리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한 가운데 실전성이 향상된 훈련을 통해 전투행동이 체득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의장의 이날 현장 지도는 한미연합연습이 진행중인 가운데 연습상황을 점검하고 확고한 연합작전수행태세 및 결전태세 확인차 이뤄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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