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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조6000억원’ 美역대 최대 복권 당첨자 정체 공개…“황홀하다”
미국 역대 최대 당첨금(20억4000만달러)을 맞은 파워볼 복권을 판매한 주유소 사장 조셉 차헤이드가 당첨 기념 보너스 100만달러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역대 최고 금액 복권 당첨자가 3개월만에 정체를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전날 SNS를 통해 ‘에드윈 카스트로’라는 남성이 지난해 11월 당첨된 파워볼 당첨금액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해당 복권은 40회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초기 2000만달러였던 당첨금액은 20억4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국 역대 최대 당첨금액이다. 물론 전세계에서도 가장 큰 금액이다.

이 남성은 20억4000만달러를 29년 간 연금형식으로 받는 대신 9억9760만달러(약 1조3000억원)를 일시불로 받는 것을 선택했다.

당첨자는 기자회견을 열자는 복권국의 제안을 거절한 채 거주지 등 자세한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서면으로 “충격적이고 황홀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파워볼이 캘리포니아 공립학교를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자신이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시스템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이라고 언급하면서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시스템도 큰 혜택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번 파워볼 당첨을 포함해 미국 역대 당첨금 상위 10개 복권 가운데 3개가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2016년 15억8600만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을 기록한 복권 역시 캘리포니아에서 나왔으며 9번째(6억9980만달러) 당첨 기록도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했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카스트로의 당첨 복권 실물을 확보했으며, 이를 본사에 전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이번 역대 최고액 당첨으로 복권 판매점 주인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복권은 LA카운티의 한 주유소에서 판매됐다. 주유소 주인 조셉 차헤이드는 1등 당첨 복권 판매 기념으로 100만달러를 받았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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