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동부건설은 지난 1월 31일 강원도중도개발공사로부터 '레고랜드 조성 기반시설공사'의 준공대금인 미수금 135억8100만원을 전액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시설 공사를 맡았다. 이에 따른 당초 미수금 지급기한은 지난해 10월 10일이었다.

동부건설은 넉 달간 준공대금이 밀렸지만, 경영난을 겪는 협력업체에 우선적으로 하도급 대금을 선지급해 피해 최소화를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강원중도개발공사, 강원도와의 문제 해결 협의도 이어왔다.

이번에 수령한 미수금은 협력업체의 공사대금, 동부건설의 유동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강원중도개발공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번 미수금 회수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협력업체 경영난 해소, 자금 유동성에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