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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 묘도 항만재개발로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박차’
조승환 해수부 장관, 여수·광양항 등 점검 방문
한양, 묘도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등 조성
전남 15대 정책과제 ‘에코 에너지 허브’도 조성
묘도(猫島)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안). [한양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묘도(猫島)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전남 여수, 광양 지역의 주요 해양수산 정책현장을 찾아 현안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한양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동도 일대 등대, 항로표지 시설과 해양 문화공간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광양항으로 이동해 한양이 추진하고 있는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조 장관은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지반개량 추진현황 등 건설 진행 상황을 시찰하고, 부지조성 계획과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집단에너지, LNG 복합발전 조성 등 사업계획 및 진행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은 한양이 SPC인 ‘광양항융복합에너지허브’를 설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복합에너지 물류시설 및 발전시설,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약 312만㎡ 규모의 부지 조성을 마치고, 2029년까지 LNG 터미널, LNG 복합발전,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상부시설을 조성한다.

한양이 묘도 항만재개발 사업 부지 위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조성 사업은 20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4기에 대한 시설공사계획 승인이 완료돼 현재 공사 중이며 2030년까

특히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내에는 전라남도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인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도 조성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 개발계획을 듣고 있다. [한양 제공]

한양 관계자는 “여수 묘도에서 추진 중인 항만재개발사업과 더불어,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 민간기업간 협력이 필수”라며 “동북아 LNG Hub 터미널 관련 가스배관시설 이용에 관한 규제개혁, 해상 파이프랙 건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은 물론 여수 광양만권 송전 전력 계통 보강 등 인프라구축과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국내 대표 화학기업이 운집해 있는 여수, 광양 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묘도가 친환경 융복합에너지 발전 및 물류단지로 탈바꿈 된다면 탄소배출량 감축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탄소중립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추진 중인 동북아 LNG Hub 터미널, LNG 복합발전 등 조성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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