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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도·강 보다 강남이 더 빠졌다…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전국 아파트 수급지수 [부동산360]
조사 10년 만 전국·수도권 매매심리 ‘최저’
서울 대부분 매매·전세수급지수 하락세
노·도·강, 매매지수·아파트값 낙폭 ‘완만’
서울 강남 아파트 일대의 모습.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잇따른 규제 완화 호재에도 고금리로 인해 위축된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양상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3.1로 지난주(74.4)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012년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매매수급지수는 작년 12월 100 이하로 떨어진 뒤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마찬가지다. 수도권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주(69.4) 70선이 무너진 뒤 68.0으로 추가 하락했고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65.7을 기록해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이 같은 매수심리 악화는 고금리발 부동산 시장 침체의 장기화 때문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560건으로 작년 12월 1126건과 비교하면 약 1년 새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종로구·중구 5건, 광진구 6건, 강북구 7건 등으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구별 매매수급지수는 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이 지난주(63.9)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63.8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 새 하락폭(0.6~1.1포인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해졌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지난주 서울에서 가장 큰 아파트값 낙폭(-0.99%)을 기록했던 도봉구는 이번주 -0.88%로 줄어들었고, 노원구도 지난주 -0.95%에서 -0.85%, 강북구는 지난주 -0.87%에서 -0.75%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4.1에서 73.5로 내려왔다. 강남권역 또한 69.5에서 67.9로 1.6포인트 줄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 서북권의 매매수급지수는 61.4로 지난주(62.4)보다 1.0포인트 줄었고,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66.0에서 이번주 63.5로 하락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65.8에서 65.9로 소폭 올라갔다.

경기도는 지난주 70.8에서 69.2로 하락해 70선이 무너졌고 인천은 69.6에서 68.5로 줄었다.

지방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79.1) 80선이 붕괴된 후 하락해 77.8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 역시 매물은 쌓이지만 세입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66.8에서 65.1로 하락했고,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68.5에서 67.3을 기록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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