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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MZ세대라는 정체불명 용어부터 없애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1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의 '정치를디자인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MZ세대’라는 정체 불명의 용어부터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가 ‘MZ세대에 인기 있어야 한다’고 차기 당대표의 자격 요건을 언급한 것에 대한 비판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세대에 대한 접근은 MZ세대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를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책에 썼다”고 올렸다.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는 MZ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나오고 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에서 열린 한 언론 모임 토론회에서 “(차기 당 대표는)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고 △MZ세대에 인기가 있으며 △공천 잡음을 일으키지 않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5일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상식·공정·정의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시비비를 가려내는 MZ세대, 젊은 세대들에게 공감하는 그런 지도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차기 지도부 역시 MZ세대, 미래세대,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MZ세대, 수도권에서의 지지, 그런 당권 후보가 저 밖에 더 있느냐”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M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초반에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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