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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원 "안느! 카타르서 기도해줘요!!"…아들, 오늘 카네기홀 최연소 공연
[이혜원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프로축구 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카타르 월드컵 해설을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는 남편을 향해 "멀리서 기도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아들 리환 군이 7일(현지시간) 미국 카네기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날 이혜원은 인스타그램에 리환 군의 카네기홀 연주를 알리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트럼펫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리환 군의 모습이 담겼다.

이혜원은 해당 글에서 "초4부터 본인이 좋아 시작한 트럼펫!!"이라며 "아빤, 운동하는 거 싫어해서 공에 바람도 빼두고, 악기하는 거 머리 아플까 싶어 공부했음 했는데 싱가폴 가서도 혼자 오케스트라 들어가더니 한국 와서도 혼자 준비해서 대회 나가 상 타오고. 전공하고 싶다는 거 아직도 아빠는 노!!"라고 전했다.

[MBC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 캡처]

이어 그는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너무 알지만 나도 너무 이해하고 아빠도 이해하고 아이도 이해하고 모르겠다 리환아!! 그냥 해보자. 원하는 거 하고 살자 하여. 준비시켜 대회도 나가보고 하더니 떡 하니 받아온 상!!"이라며 "결국엔 이런 날도 오네요. 위너들 리사이틀!!!!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어요!!!"라고 했다.

이혜원은 "저도 감회가 새롭고 아이도 너무 서고 싶던 무대 바로 D-1 이 왔어요!"라며 "내일 저녁 드디어 카네기홀에서 안느 주니어가 연주합니다!!!! 최연소라는 점이. 엄마 맘을 더더더더 불안하게 만드는 대목이지만 살면서 언제 이런 경험을 하겠어요"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 감사하지요"라며 "카타르 월드컵 너무너무 가고 싶었지만 연습과 연습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포기한 카타르... 잘하고 가겠습니다. 많이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느!! 멀리서 기도해줘요!! 두근두근"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안정환과 이혜원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 아들 리환을 두고 있다. 리원 양은 올 여름 미국 대학에 진학할 예정임을 알리기도 했다. 안정환은 현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MBC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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