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강원도 강릉시 도심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 특화형 자율주행 서비스에 나선다. 사진은 롯데정보통신의 율주행 차량. [롯데정보통신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강원도 강릉시 도심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 특화형 자율주행 서비스에 나선다.

롯데정보통신은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강릉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이 서비스하는 노선은 강릉 올림픽파크~녹색도시체험센터~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초당(강문)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노선 A-1 구간이다. 왕복 6㎞ 가량의 고정된 노선을 순환하는 형태다.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로 인접한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할 수 있어 관광객들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탑승객 수요에 따라 예약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웹 예약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6월 미국 자동차학회(SAE) 기준 레벨 4 수준의 운전석 없는 미래형 자율주행 셔틀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세종시와 전남 순천시 등과 자율주행 실증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자율주행 사업 확장을 위해 셔틀 H/W국산화 개발과 더불어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 셔틀 비전시스템 등 관련 신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이동형 무인 스토어, 라스트 마일 배송 등 자율주행을 활용한 연계 사업 모델 다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