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與허은아 “‘가짜 자유’ 러시아의 영토병합, 국제법 위반” 규탄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여당 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가짜 자유와 허울 뿐인 민주주의를 내세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지난 6월 국민의힘 대표단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갔을 때 목도한, '전사자 추모의 벽'에 그려진 해바라기 꽃잎이 또 다시 4개가 더 떨어질 운명에 처했다"며 "그때 이미 떨어진 한 개의 꽃잎,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합병했을 때와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가 주장하는 '주민투표 90% 안팎의 압도적 찬성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투표 결과와 똑같다"며 "가짜 자유와 허울 뿐인 민주주의를 내세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국제법적 기본권인 독립과 주권, 영토를 온전히 보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며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합병을 선언하고 관련 조약에 서명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와의 합병 조약 서명을 앞둔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