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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한 몸 사이즈 아냐"...유튜버 "돈스파이크, 잘 챙겨 먹은듯"
돈스파이크 필로폰 1000회분 소지
"주변 연예인과 지인 조사해야" 주장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와 사업가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마약 예방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브 채널 스컬킹TV 운영자가 돈스파이크가 소지한 필로폰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며 주변 연예인이나 지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6일 경찰은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하며 현장에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상당한 양이다. 액수로는 1억원 상당이다.

스컬킹TV 운영자는 한 때 심각한 마약 중독자였다. 지금은 마약의 부작용 등을 알리며 중독 예방 영상을 올리고 있다.

그는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사실은 의외였다”며 “그분 몸 사이즈 자체가 필로폰하는 사람들한테 나오기 힘든 사이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 휴지기에 엄청 잘 챙겨 먹었나 보다. 이게 고기의 힘인가?”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필로폰은 단 한 번의 경험으로도 심각한 금단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투약을 멈추면 치아 통증, 탈모, 우울증 등의 고통을 겪게 되며 보통 심각한 살 빠짐 증상이 동반된다.

스컬킹TV 운영자는“한국도 이제 마약 청정국에서 아예 멀어졌다는 것이 뉴스를 보면서 매일매일 와 닿는다. 제가 더 열심히 활동해서 제 채널이 사회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8일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 A(37)씨의 구속영장도 같은 날 발부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돈스파이크와 A씨는 올해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돈스파이크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다 제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했다.

경찰은 별건의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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