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 등 신규 선출직 공직자 814명의 재산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의 가구당(배우자 및 부모 등 직계 존속, 비속 포함) 평균 재산은 15억9162만원이다.

직위별로는 광역자치단체장(13명)이 평균 22억8400만원, 교육감(8명)이 10억6400만원, 기초자치단체장(148명)이 25억6800만원, 광역의회의원(645명)이 13억5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새로 선출된 814명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는 527억7606만원을 기록한 조성명 서울시 강남구청장으로 기록됐다. 이어 임형석 전남도 의원이 415억3479만원, 김성수 경기도 의원이 271억 4013만원으로 집계돼 재산 상위자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광역단체장 중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41억3911만원을 신고, 최고 자산가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0억9627만원을 신고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38억9110만원), 최민호 세종시장(36억3377만원), 김관영 전북지사(29억181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6억2466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교육감 중에선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47억448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윤수 부산교육감(13억9132만원), 이정선 광주교육감(13억883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전국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신고 내용은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