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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제성장률 2.2% 전망…올해보다 둔화”
현대경제연구원 2023년 경제전망 보고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3.0% 예상"
부산항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연합]

[헤럴드경제] 내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5일 공개한 2023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 성장률을 각각 2.5%, 2.2%로 예상됐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3.0%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는 2.1%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내년 상반기에는 2.0%까지 떨어졌다가 하반기 들어 2.4%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 성장률에 대해 "주요국의 고강도 통화 긴축 정책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으로 국내 민간 소비와 세계 교역의 회복 흐름은 더딜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수출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올해보다 성장세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올해 연간 5.0%를 기록했다가 내년에는 3.0%로 둔화한다는 전망이다.

내년에는 경상수지 흑자 폭이 510억 달러로 다소 늘고, 무역수지는 흑자(105억 달러)로 전환한다고 봤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러 위기로 민간 경제 주체들의 체력이 크게 약화해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급하다"라면서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물가 안정'에서 '경기 안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국제 교역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반도체, 배터리 등 최근 이슈가 되는 국내 주력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체계를 재구축하고,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통해 원전 등 부문에 대한 수출선을 확보하는 한편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한 공급망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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