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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분양받아도 될까…‘차기 의왕 대장주’, 인덕원자이SK뷰 견본주택 가보니[부동산360]
지난 14일 개관한 ‘인덕원자이SK뷰’ 견본주택
2633가구, 의왕시 내손동 최대 규모의 대단지
생애최초 특별공급, 85㎡ 초과 추첨제 물량도
20~21일 1순위 청약 진행, 28일 당첨자 발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3인가구인 30대여서 당첨가점이 높진 않아요. 올해는 작년과 달리 경쟁이 좀 덜 하다고 하니 당첨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 와봤어요. 주변 시세랑 분양가 차이가 제일 고민이긴 한데 우리 지역에 간만에 신축이 들어온다니 도전해봐야죠.” (경기 의왕시 거주 30대 A씨)

16일 오전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견본주택 내부의 모습 [양영경 기자]

이달 16일 방문한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견본주택. 평일 오전부터 ‘내 집’, ‘새집’ 마련의 꿈을 안고 현장을 찾은 80여명의 방문객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엿보였다. 신혼집을 찾는다는 예비 신혼부부와 어린아이를 안고 온 부부, 40~70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수요자들은 견본주택에 마련된 4개 주택형(49㎡A·59㎡B·84㎡A·99㎡A) 곳곳을 살폈다. 이들은 “가구는 여기에 놓으면 되겠다”, “손님 맞을 공간은 충분하다”면서 저마다 입주 이후의 삶을 그려보기에 바빴다.

이 단지는 올해 의왕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아파트로,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시공을 맡는다. 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거쳐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동, 총 2633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112㎡, 899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39㎡ 17가구 ▷49㎡ 366가구 ▷59㎡ 191가구 ▷74㎡ 173가구 ▷99㎡ 90가구 ▷112㎡ 62가구 등이다.

단지에선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인덕원역을 버스 환승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는 인동선 ‘안양농수산물시장역’이 예정돼 있다. 내손초와 백운중·고 등과 가까우며 단지 맞은 편에는 통합형미래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접한 평촌신도시의 은행, 병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평촌학원가도 오갈 수 있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견본주택 [GS건설 제공]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입지 환경 [GS건설]

이날 견본주택에는 인근 단지에서 ‘갈아타기’를 위해 방문했다고 밝힌 주민들이 적지 않았다. 이 단지는 내손동 일대에 10여년 만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다. 이 지역 ‘대장주’로 꼽히는 ‘인덕원센트럴자이’만 하더라도 이 단지가 입주하는 2025년차에는 15년차 구축이 된다.

특히 전용 85㎡를 초과하는 일반분양 물량 일부는 1주택자도 기존 주택 처분서약을 하고 추첨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89가구)이 배정된 만큼 무주택자인 자녀의 청약 조건을 따져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는 60~70대도 있었다.

상담 부스에선 분양가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고 나왔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877만원이다. 주택형별로 ▷39㎡ 4억7500만원 ▷49㎡ 5억5000만~5억9700만원 ▷59㎡ 7억2400만~7억7800만원 ▷74㎡ 8억2300만~8억8400만원 ▷99㎡ 11억2400만~12억100만원 ▷112㎡ 12억6000만~13억4500만원 등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369만~1629만원이다.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책정된 전용 99㎡ 이상은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견본주택 내부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방문객의 모습 [GS건설 제공]

인근 ‘인덕원센트럴자이’(3552만원),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2단지’(3510만원) 등 주요 5개 단지의 평균 시세는 3340만원이다. 이를 토대로 볼 때 평균 분양가는 약 200만~600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다만, 최근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피로감 등으로 주변 집값이 하락하고, 인근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지난해와 같은 억대 안전마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수요자 역시 떨어진 인근 집값 수준에 맞춰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는 게 괜찮을지 저울질을 하는 상황이다.

임종승 분양소장은 “규모나 입지, 편의시설, 마감재 등을 보면 이 지역에서 새로운 대장주가 나오는 것”이라며 “계약금 1000만~2000만원 정액제에 더해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형은 중도금 60% 중 40%에 이자후불제를 적용하는 등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각종 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단지는 청약자를 대상으로 ‘벤츠 A220’ 차량을 경품으로 내걸어 주목받았다. 견본주택 1층에 놓인 경품 차량 주변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방문객도 속속 포착됐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각종 경품 추첨을 진행하는 오후 4시에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며, 최근 청약시장의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서도 이런 마케팅이 분양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현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청약 일정은 이달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해당지역(의왕시 2년 이상 거주자) 1순위, 21일 기타지역(의왕시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1순위, 22일 2순위 순으로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일은 이달 28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100%, 85㎡ 초과는 가점제 50%와 추첨제 50%를 적용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전매 제한은 일부 특별공급에 한해 5년이 적용되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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