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첫번째)과 최양환 부영그룹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번째)이 14일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부영그룹은 정부가 추진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되지 않아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탁기업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로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자동으로 반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정부·­위탁기업 간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열었다.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는 부영그룹을 포함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SK이노베이션 등 위탁기업 41개사와 연동 약정을 체결한 수탁기업 294개사 등 총 33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해 상호간 납품대금 연동약정을 자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건설계통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을 통해 수탁·위탁기업 간 자율적인 납품대금 연동을 활성화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건설자재 공급망 구축과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