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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 골프여행 상품 ‘봇물’…10월부터 에어부산 주2회 운항
에어로드·제이케이이지컴퍼니 상품 내놔
라오스 ‘배낭여행 성지’에서 골프여행 중심지로
10월1일~2월25일 모두 43회 운항
1회 라운딩 비용 50달러 “저렴해”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해외여행 전문기업인 에어로드와 제이케이이지컴퍼니가 에어부산 전세기를 활용한 라오스 골프투어 패키지 상품을 내놔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에 따라오는 입출국 제한, 격리 등에서 상대적으로 편리한 라오스가 새로운 동남아의 골프여행 중심지로 부각되는데 따른 것이다.

두 회사는 오는 10월1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220석 규모 에어부산 ‘A321neo’ 라오스 전세기를 총 43항차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10시5분 주2회 출발한다. 수요일 출발하는 패키지는 3박5일, 토요일 출발하는 상품은 4박6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에어부산 라오스 운항 온라인 포스터.

두 회사는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제휴를 맺고,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진경 제이케이이지컴퍼니 대표는 “최근 라오스 골프여행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상품을 기획했다”며 “18홀 기준으로 그린피, 캐디피, 전동카트 사용료를 모두 합쳐서 1회 라운딩 비용이 약 50달러 전후로 저렴한 것은 물론 다양한 볼꺼리가 많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개인 골퍼 혹은 단체 골프 패키지 여행 모두 예약 가능하다. 골프 투어 참가를 희망할 경우 유효 기간 6개월 이상의 여권 사본을 업체 측에 전달하면 비행기 예약은 물론 골프여행사의 대행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현재 라오스는 무비자 30일 여행이 가능한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영문 증명서를 소지할 경우 별도의 PCR 검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이번 골프투어 패키지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주변에 위치한 5개의 골프장 중 상위 4곳에서 모두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롱 비엔 골프 클럽, 레이크뷰 골프클럽, 메콩 골프앤리조트, 라오 골프클럽 등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18홀 이상의 골프장 4곳이 그곳이다.

이중 메콩 골프앤리조트와 라오 골프클럽은 한국 기업이 투자해 운영하는 곳으로 한국 골프장 운영 노하우가 접목돼 편안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레이크뷰 골프클럽은 가장 최근에 문을 연 프리미엄 골프장이며, 롱 비엔 골프클럽은 최근 방영한 골프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 시즌3’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골프 투어 숙소는 비엔티안 소재 고급 호텔인 ‘더 큐브 호텔 비엔티안(The Qube Hotel & Suite Vientiane)’이다. 총 256개 객실 수를 보유한 가운데 최고 17층, 건물 2동 규모를 갖췄다. 객실은 주니어 스위트급 객실로 거실, 발코니 등을 모두 갖췄다.

정진경 대표는 “이번 라오스 전세기 골프 투어 상품은 골프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일정으로 편하게 라운딩과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을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사는 물론 개인들의 문의전화도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 비엔티안무역관에 따르면 ‘배낭여행 성지’로 알려진 라오스에 최근 한국골퍼를 겨냥한 투어상품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비엔티안 중심인 승리의문(빠뚜싸이)을 기준으로 20~40분 거리에 골프장이 모두 몰려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도 다른 동남아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라오스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현지 무역관의 판단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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