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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던 중고차 시세, 내림세로 돌아섰다…최고 가성비 모델은?
활발한 거래 늘면서 가격 안정화
스파크·아반뗴AD·K7 등 ‘가성비’
SUV는 높은 잔존가치로 인기 입증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추석 전 중고자 거래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풀체인지를 앞둔 그랜저IG나 올뉴K7, 쉐보레 스파크 등이 신차 대비 낮은 중고차 가격으로 ‘가성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공개한 9월 중고차 시황에 따르면 중고차 가격은 국산차의 경우 지난달보다 30만~50만원, 수입차의 경우 50만~100만원 정도 가격이 내렸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여름 휴가철까지 보합세를 나타냈던 시세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면서 기름값 인하와 추석 명절 전 중고차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모델의 인기트림 대상으로 2018년식 무사고 매물을 기준으로 집계된 시세에 따르면 사회 초년생, 면허 취득 후 첫차를 고려하는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경·소형차는 지난달에 비해 20만원에서 50만원 하락했다. 특히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580만~950만원으로 신차 대비 55% 수준의 가격을 보였다.

출퇴근용과 업무용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 역시 지난달에 비해 30만~60만원 시세가 하락했다. 2018년식 현대차 아반떼AD가 1050만원에서 1380만원 사이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차 대비 잔존가치가 68%로 올 뉴 K3(70%)에 비해 실속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소폭 하락한 중형 세단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가 1450만~16020만원으로 신차 대비 54%의 잔존가치를 유지하고 있어 합리적 가격을 보인다.

그랜저와 K7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준대형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등급은 1980만~2250만원, 같은 연식의 올 뉴 K7은 1800만~2100만원으로 K7이 보다 저렴하다. 신차 대비 잔존 가치 역시 K7이 64%로 그랜저IG(65%)보다 소폭 낮다.

SUV, 미니밴은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만큼 신차 대비 70% 가량의 잔존가치를 보여 가격 방어도 잘되고 있다.

2018년식 기준으로 현대 싼타페TM은 2.0 디젤 프리미엄 등급이 2200만~ 2450만원, 팰리세이드는 3.8 가솔린 프리스티지 등급이 3000만~3200만원, 기아 더 뉴 쏘렌토는 2.0 디젤 프레스티지 등급이 2000만~2300만원까지, 올 뉴 카니발은 9인승 디젤 럭셔리 등급이 1800만~2000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르노 QM6는 2.0 가솔린 LE 등급은 1550만원에서 1700만원, 같은 등급의 LPi 모델은 150만원 정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쌍용 티볼리는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LX 등급이 1480만원에서 1550만원, 렉스턴은 2.2 마세스티 등급이 2000만원에서 2300만원이다.

친환경차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의 경우 같은 연식 등급의 가솔린 모델보다 300만원에서 450만원 정도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 2018년식 프리미엄 등급 기준 2480만원에서 2620만원의 시세다. 아이오닉 EV의 경우 N 등급이 1850만원에서 2050만원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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