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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유치원 의무교육 필요”
전교조, 교사 541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교사 95.5% “유치원 의무교육에 찬성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치원 학부모 9명과 국가교육책임제 강화 관련 간담회를 마치고 한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받는 가운데 허리 굽혀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이 사실상 철회된 가운데, 교사 상당수는 유치원 의무교육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교사 54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5.5%가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 중 유치원 교사는 4262명이었다.

유치원 의무교육에 찬성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유아교육의 국가적 책무를 확대해 체계적 유아교육 정립’이라는 응답이 7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든 유아가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유아교육 혜택 제공’(67.4%), ‘안정적인 교육여건 속에서 발달에 적합한 유아의 놀 권리 확보’(49.9%), ‘의무교육을 통해사교육 부담 해소’(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유치원 의무교육 적정 연령(중복응답)으로는 만 3~5세를 꼽은 교사가 50.8%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유치원 의무교육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교사들은 그 이유로 ‘다양성과 발달 속도를 고려한 개별화 교육이 필요함’, ‘의무로 하면 원하지 않는 아이도 가야 하므로 무상교육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유아기 발달 특성에 맞지 않음’, ‘교원 수 부족’ 등을 꼽았다.

전교조 관계자는 “정부는 만 5세 취학 정책 반발 여론을 ‘초등전일제 학교’로 돌려막을 것이 아니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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