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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권 이재용 첫 현장경영은 반도체…19일 기흥 R&D단지 착공식 참석
‘기술초격차’ 의지 첫 대외행보
‘영업최일선’ 현장방문 전망도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후 첫 현장경영으로 오는 19일 경기도 기흥캠퍼스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착공식 행사에 참석해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을 비롯해 사장단과 사업부장, 임직원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16~17일 이틀 간 서울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현안 등을 점검했다. 이날은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

이번 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 부회장이 그동안 강조해온 ‘기술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길에 올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제조업체 ASML과 벨기에 imec 연구소 등을 방문하고 귀국하면서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고 말했다. 기흥캠퍼스 내 R&D 단지에서는 낸드플래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 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새로운 R&D센터를 세우는 것은 지난 2014년 경기 화성 사업장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설립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착공식 참석을 계기로 이 부회장의 현장 경영 행보도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임직원 소통 기회를 늘리고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거나 삼성디지털프라자와 같은 영업 최전선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문영규·김지헌 기자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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