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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걱정이지만...서울 대학가 ‘대면 졸업식’
3년 만에 직접 가운 입고 졸업장
일부 대학은 소규모 전환·취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차 대유행으로 신규확진 규모가 18만명 안팎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들이 일상 회복 후 처음으로 대면 졸업식을 여는 분위기다.

18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시립대 등은 올 하계 학위수여식을 대면으로 진행한다.

한양대는 이날 오전 서울캠퍼스 하계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한양대 관계자는 “가족 인원 제한 등은 별도로 없고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체육관을 사전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서울대 하계 학위수여식의 경우,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위수여식을 치른 2020~2021년 졸업생들도 참석이 가능해 많은 인원이 졸업식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3년 만에 대면 졸업식을 할 수 있게 된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기쁘다는 반응이 나온다.

오는 26일 졸업 예정인 연세대 재학생 이상화(24) 씨는 “직접 가운을 입고 졸업장을 받는 건 특별한 느낌일 수밖에 없다”면서 “3년 동안 침체됐던 분위기를 끝내고 코로나19 없는 시대를 하루빨리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대학가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7574명으로 지금까지 총 2186만1296명이 확진됐다. 전날인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803명으로 18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확산세 탓에 졸업식이 소규모로 전환되거나 취소되는 곳도 있다. 경희대는 17일 일부 학생들만 참석하는 비대면 졸업식을 실시간 중계했다. 한국외대도 단과 대학별 대표자 1인과 동반가족 1인만 참석 가능하다. 한국체대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하계 학위수여식이 취소됐다.

송석 한국체대 총학생회장은 “2학기 수업도 대면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4년에 한 번뿐인 졸업식은 취소되니 불만인 학생들도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대학들은 2학기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예외 상황을 두고 있다. 김희량 기자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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