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에 침수 피해 주민을 위한 따뜻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8~9일 서울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영등포구에도 약 100년만에 395㎜ 강한 폭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110㎜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도로 일대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 수해 취약지역에 피해가 잇따랐다. 하지만 최근 침수 피해를 본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영등포구 곳곳에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림동새마을금고에서는 대림1·2·3동 침수 피해 주민을 위해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신길3동 한결새마을금고에서도 컵라면 215박스를 전달해 이재민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서큘레이터 400대, 우리은행에서 도시락 498개, 남서울환경에서 이불 133개, 서울광역푸드뱅크·코스콤·관악농협에서 225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물 후원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기부릴레이가 펼쳐졌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