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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KTX·항공기 아이들 상대 난동 "관용 없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항공기와 고속철도 내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원 장관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최근 KTX 열차와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폭언과 폭행은, 공공 교통수단 안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다”면서 “난동을 부린 승객은 법이 정한 최대한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 어떠한 관용도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를 위해 경찰과의 공조 시스템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주무부처의 수장으로서 교통수단 내 난동에 좀 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제주행 항공기에서 난동 부린 남성. [연합]

지난 14일 오후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에서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운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이 아기의 부모에게 욕설하고 기내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당시 이 남성은 우는 아이 부모에게 “왜 피해를 주고 그래 XX야. 누가 애 낳으래?”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죄송하다고 해야지 XX야. 네 애한테 욕하는 건 X같고 내가 피해 가는 건 괜찮아? 어른은 피해 봐도 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날 오후 부산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 안에서는 어린이 2명이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어머니를 상대로 “시끄러워 죽겠네” 등 폭언과 욕설을 퍼붓고 좌석 위까지 올라가 발차기까지 한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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