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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 믿었더니…” 수익 ‘어마어마’ 난리난 이곳
가수 임영웅. [임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임영웅 한 번 떴더니… 티빙 난리났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 티빙이 가수 임영웅 덕을 톡톡히 봤다. 임영웅 콘서트 온라인 동시 생중계 한 번에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기기 대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것이다. 앱 신규 설치자의 구독료만 단순 계산해도 수억원에 달한다. 광고 효과는 수십억원의 가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2 임영웅 콘서트 [IM HERO]’의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된 지난 14일 티빙의 일간활성사용자수(DAU)가 121만542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설치기기 건수는 3만7669건(안드로이드 기준)에 달했다. iOS(애플 운영체제)까지 합치면 4만8000여건이다. 이는 티빙 출범 이래 역대 최다치다. 그야말로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티빙 구독료는 ▷베이직 7900원 ▷스탠다드 1만900원 ▷프리미엄 1만3900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 계산해도 앱 신규 설치·가입을 통해 티빙이 벌어들인 수익이 최소 3억8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광고 효과 등까지 더하면 임영웅 콘서트 150분 중계에 따른 가치가 수십억원까지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22 임영웅 콘서트 [IM HERO]’의 한 장면. [티빙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을 시기 아이돌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 적은 있었지만 OTT 이용자가 볼 수 있도록 국내 대면 콘서트를 생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영웅의 티켓파워가 작지 않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 7월 진행된 서울 콘서트 티켓예매의 경우 대기인원 55만3682명 이상, 예상 대기시간이 153시간48분2초에 달하며 임영웅이 ‘주제파악’을 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콘서트 규모가 임영웅의 인기를 따라가지 못해 표를 구하기 힘들다는 반어적 표현이다.

티빙도 이번 콘서트로 작지 않은 ‘덕’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4일 임영웅 콘서트 티빙 생중계가 공개된 이후부터 중장년층 티빙 가입이 급증했다. 또 가입 후 첫 시청 콘서트로 집계하는 ‘유료 가입 기여도’도 역대 스포츠 중계 등을 포함한 생중계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티빙톡(실시간 방송을 보며 하는 채팅)도 총 14만건으로, 역대 최다 수준으로 나타났다.

티빙은 임영웅 콘서트 생중계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공연 중계까지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예능, 드라마, 공연 등을 비롯해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OTT업계는 공연, 스포츠 중계 등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축구선수 손흥민·이강인·황의조 등의 소속팀 경기를 생중계 중이다. 지난 7월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 경기는 UV(순 이용자 수)가 184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브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서울페스타 2022’ 행사를 독점 공개했고, 시즌도 골든디스크어워즈와 드림콘서트 본 공연 등을 독점으로 무료 생중계한 바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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