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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원 상품권 받으려, 이렇게까지” 너도나도 ‘용돈벌이’ 뭐길래
[123RF]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게임에 진심인 사람들, 이거로 돈 벌려고 깔았지만….”

이른바 ‘돈 버는 앱’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최근 모바일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미스트플레이(MISTPLAY)’가 인기를 끈다. 지금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00만회 넘게 다운로드될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용자들은 하면 할수록 수익률이 줄고 게임의 종류도 적다고 불만을 쏟아내며 포기 또는 삭제했다는 후기도 뒤따르고 있다.

NHN데이터는 17일 약 2800만명의 안드로이드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18개의 리워드 앱(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주는 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올 1월 대비 7월에 미스트플레이 앱을 신규 설치한 사람은 59.1%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캐나다에 본사가 있는 미스트플레이가 개발한 리워드앱 ‘미스트플레이(MISTPLAY)’. [구글 플레이스토어]

미스트플레이는 캐나다에 본사가 있는, 동명의 IT기업이 개발했다. 미스트플레이가 제휴를 맺고 있는 게임을 20분 동안 하면 5포인트, 오후 11시 이후에 1시간 하면 10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포인트를 제공한다.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이렇게 모인 포인트는 문화상품권을 비롯해 편의점, 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어 ‘앱테크족’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테면 1800포인트로 5000원짜리 상품권을, 2600포인트로 1만원 상품권, 1만2500포인트로 5만원 상품권을 교환해 받는 식이다.

온라인상에는 ‘게임하면서 돈도 쉽게 벌 수 있다’는 솔깃한 문구와 함께 미스트플레이를 추천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게임한 지 3일 만에 1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모았다”거나 “44일간 모은 포인트로 5만원 상품권을 교환했다”는 경험담이 눈에 띄었다. 돈을 벌려고미스트플레이에서 총 4개의 게임을 돌려가며 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캐나다에 본사가 있는 미스트플레이가 개발한 리워드앱 ‘미스트플레이(MISTPLAY)’. [구글 플레이스토어]

그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용자들의 후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만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이용자들은 “5~6레벨까지는 매우 쉽게 설계를 해놓고 이후부터 포인트 적립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져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이 한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시작 단계에서는 레벨이 빨리 오르고 포인트 적립도 쉬워 이용자들을 빠르게 끌어모았지만 갈수록 포인트 적립을 어렵게 해 수익률이 줄었다는 것이다.

상품권 교환에 얼굴 인증 방식을 도입한 것을 두고도 다수 이용자가 “열심히 포인트를 모았는데 정작 얼굴 인식이 안 돼 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했다” “얼굴 사진을 계속 찍었지만 오류가 났다. 내 개인신상만 팔렸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의견도 많았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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