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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인 50% 독립 지지…53% “중국과 전쟁 날 것 같지 않다”
대만여론재단 최신 여론조사 공개
‘하나의 중국’ 원칙에 81.6% 반대
지난 11일 대만 진먼현 인기 관광지에 대만 국기가 꽂혀있는 모습이다.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만에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대만인 절반 가량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영자지 타이완뉴스는 17일 대만여론재단(TPOF)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인 8~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응답자의 절반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반면 11.8%는 중국과의 통일을 지지했으며, 25.7%는 현상 유지를 선택했다.

중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 대응에 대해선 78.3%가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 두렵다는 응답은 17.2%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 55.2%는 중국의 군사 훈련이 중국과의 통일을 "덜 매력적이게 한다"고 생각했다. 반면 17.5%는 통일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선 81.6%가 반대를 표시했다. 찬성은 8.8%에 불과했다.

앞으로 중국과의 전쟁이 임박했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39%가 "매우 또는 다소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인 52.7%는 "그럴 것 같지 않거나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대만 군에 대한 신뢰는 42%로 불신(34%)을 앞질렀다.

'중국의 침공 시 미국이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대를 보낼 것으로 보는 지'에 관한 질문에 47.5%가 미군이 파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병할 것이란 답변은 44.1%로 이보다 약간 낮았다.

미군이 파병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조사 때(55.9%) 보다 약간 줄었으며, 파병 예상(34.5%)은 소폭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선 또한 절반이 약간 넘는 52.9%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보수당인 국민당 지지자 중 반대자 58%를 포함해 24%는 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대만의 성인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05%포인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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