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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그룹 계열사 간 지분정리…지주사 체제 다지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프라퍼티·두산큐벡스 지분 매입 완료 예정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 전경 [두산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의 지주회사 요건을 채우기 위해 계열사간 지분을 정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했다.

17일 업계 및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29일 체결한 두산프라퍼티(구 디비씨㈜)와 두산큐벡스 지분 매입 거래를 이달 중 종결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 두산밥캣코리아, 한컴, 오리콤이 보유하고 있던 두산큐벡스의 보통주 42만주(48.33%)를 1068억4900만원에 매입했다. 또한 ㈜두산, 두산밥캣코리아, 한컴으로부터 두산프라퍼티의 보통주 155만주(72.99%)도 1153억9300만원에 취득했다.

이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지분구조를 확보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주회사 체제에서 자회사·손자회사의 국내 계열회사 주식 소유를 금하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두산프라퍼티와 두산큐벡스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분을 100% 소유하는 자회사로 편입됐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사업성을 고려하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게 시너지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두산프라퍼티는 2020년 10월 이사회 결의에 따라 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2021년 1월 이사회 결의에 따라 ㈜분당두산타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게 분당두산타워를 매각했다. 두산큐벡스는 시설관리 위탁운영 및 계열사 총무업무 대행, 라데나 골프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7월 1일자로 지주회사로 전환됐다.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고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의 지분가액이 자산총액의 50%(지주비율) 이상을 차지하면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현재 ㈜두산의 지주비율은 63.8%(상반기 기준)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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