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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천연가스 확보 나선 日 “사할린2 프로젝트 계속 출자를”
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에 요청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 [산케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기시다 일본 정부는 미쓰이물산, 미쓰비시상사에 러시아 극동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도쿄도에서 나카니시 카츠야 미쓰비시상사 사장과 만나 러시아 극동 석유·천연 가스 개발 사업 ‘사할린 2’를 운영하는 러시아 측 신규 회사에 출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미쓰비시상사 측은 정부의 의향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신설 회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령으로 지난 5일 설립됐다.

러시아는 ‘사할린 2’ 프로젝트 기존 출자사가 지분 참여를 계속 원할 경우 신설회사 설립 1개월 안에 러시아 정부에 의향을 통지토록 했다.

미쓰비시 외에 미쓰이물산 측에는 개각 전인 지난 5일 하기우다 고이치 당시 경제산업상이 출자 검토를 요청했다.

앞서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LNG 수입의 약 8.8%, 원유 수입의 약 3.6%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사할린-2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 50%, 영국 석유기업 셸 27.5%, 일본 미쓰이물산 12.5%, 미쓰비시상사 10% 등이 각각 지분을 보유했다. 이 가운데 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사할린-2 참여 중단을 공식화했다.

사할린2에서 생산되는 LNG는 연간 약 1000만t이며, 이중 60%는 일본 전력회사나 가스회사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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