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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원전’ 모디-마크롱, 국방·원자력 협력 논의
전화회담으로 여러 협력 이슈 점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6일 전화 회담을 하고 국방·원자력 발전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인도 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프랑스에서 계속되는 가뭄과 산불 상황에 대해 연대의 뜻을 전하며 여러 협력 이슈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인도 정부는 2016년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36대를 78억 유로(10조4000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프랑스는 올해 이들 전투기를 모두 인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는 라팔 전투기 추가 구매를 비롯해 프랑스산 해군용 중거리 헬기와 미라주 전투기, 잠수함 구매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2기의 원전을 운용하는 인도는 전력공급 확대를 위해 원전 추가 건설을 추진하는 중이다.

프랑스는 56기 원전을 보유한 세계 2번째의 원자력 발전 강국이다.

국방과 원전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많은 상황인 셈이다.

총리실은 두 정상이 세계 식량 안보를 포함한 지정학적 도전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다만, 더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전하지 않았고 회담 관련 별도 브리핑도 진행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도 자료를 내고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논의했고 관련 갈등 종식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모디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모디 총리는 지난 5월 유럽 순방 때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바 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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