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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 제재 효과 없나?…러, 성장률 전망 ‘-7.8%→-4.2%’ 상향조정
인플레이션 17.6%→13.4%로 수정
실업률도 6.7%→4.8% 하향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아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2%로 예상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이날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말 기준으로 GDP가 144조9000억루블(약 3084조9000억원)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5월 발표했던 성장률 전망치 -7.8%보다 완화된 것이다.

내년에도 GDP 성장률은 -2.7%를 나타내다가 2024년 3.7%로 회복세로 돌아선 뒤 2025년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수정됐다.

올해 말 인플레이션은 13.4%로 예상돼 이전 전망치인 17.6%보다 내려갔고, 내년에는 5.5%로 예상됐다.

러시아는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올해 무역 흑자를 2996억달러(392조원)로 예상하고 이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출은 5853억달러, 수입은 2857억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내년에는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어 무역 흑자가 1908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경제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수입이 회복하고 수출이 급감하면서 무역 수지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실업률 전망치도 5월 발표했던 6.7%(올해 말 기준)에서 이번에 4.8%로 완화됐다. 이어 2023년 5.2%, 2024년 4.6% 등으로 예상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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