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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정부 검찰공화국?” 61% 동의…“영부인 역할 잘 못한다” 56.3%
쿠키뉴스 의뢰, 데이터리서치 조사 결과
"尹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50.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석열 정부를 '검찰공화국'으로 인식하는 응답자 10명 중 6명인 것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인사를 두고 검찰공화국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질문한 결과 전체의 61.0%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비동의)는 35.2%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겨 최근의 '데드 크로스'(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것) 현상이 반복됐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3%, 부정 평가는 50.4%였다.

지난달 31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2.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2.3%포인트 올랐다.

한편 김건희 여사에 대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 못한다'는 답변이 56.3%(아주 잘못한다 41.4%, 다소 잘못한다 14.9%)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응답은 36.6%(아주 잘한다 13.3%, 다소 잘한다 23.3%)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1%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부정 평가는 30대(67.1%)가, 긍정 평가는 60대 이상(52.5%)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9.3%는 김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고,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은 24.7%였다.

대통령 부인을 전담하는 대통령실 '부속실' 설치 여부와 관련해 응답자의 42.0%가 '부속실은 아니더라도 대통령 부인을 지원할 담당 부서는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고, 18.5%는 '과거 부속실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반면에 32.0%는 '대통령 부인을 위한 어떠한 조직이나 부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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