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서정희가 선 넘은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서정희는 6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 영상 썸네일을 캡처해 공유했다.
서정희가 공유한 영상은 '서정희는 병원에서 공식 사망했다. 그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이라는제목으로 업로드된 '가짜뉴스'다.사진에는 서정희의 영상까지 만들어져 있다. 유튜브 구독자들이 이 썸네일을 본다면 서정희의 사망소식으로 오인할수있다.
[서정희 인스타그램] |
암을 치료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서정희 입장에서는 충격과 분노를 느낄수 밖에 없다. 이런 류의 유튜브 가짜뉴스는 대부분 조회수를 목적으로 제작된다.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제작된 영상이 대부분이나, 일부 네티즌들은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서정희는 "유튜버는 클릭수로 돈을 벌려고 암을 이겨내고 열심히 사는 저를 파네요. 제가 병원에서 공식 사망했다고 자극적으로 유인하네요. 저는 29일 4차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에요. 저는 이런 유튜버들의 피해자고요. 이런 기사를 어찌할까요?"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게시글을 접한 팬들 역시 "순간 심장이 철렁했어요" "동영상 내려가게 신고 눌러주세요" "절대 용서하지 마세요" "인간이기를 거부한 자들이네요" 등 댓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서정희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전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항암 치료 중이다
husn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