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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량제봉투에 손잡이 만들었더니…에코 성남 ‘호평’
은수미 성남시장.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은수미 성남시장이 종량제 봉투 디자인 호평을 소개했다.

은 시장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7년만에 대변신, 잘 사용하고 계시죠?라며 “종량제봉투 디자인 이번달부터 바뀐 거 아시죠? 색상도 예쁘고 손잡이형이라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세요. 더군다나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이야기 쉽게 전해주실 수 있게 그림문자를 표기했습니다”고 했다.

이어 “20ℓ짜리 봉투의 경우, 해당 쓰레기양은 5.26㎏의 CO₂를 배출한 것과 같고, 20ℓ의 쓰레기를 줄이면 소나무 5그루를 심은 효과를 냅니다. 주말에 청소도 하시고 잘 쓰고 잘 버리기! 여기는 에코도시 성남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성남시 종량제 봉투.

성남시는 지난 1일부터 새롭게 바뀐 디자인의 손잡이형 종량제봉투를 판매했다. 디자인 변경은 19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종량제봉투는 소각용, 재사용, 음식물용 등 3종류 모두 글자를 줄이고 배출금지 품목을 그림문자로 시각화했다. 소각용과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플라스틱류·병류·도자기류·음식물쓰레기·캔류·전지류 모양에 사선을 그은 그림문자로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배출금지 표시 품목이 눈에 띄도록 소각용 봉투 색깔은 엷은 초록색(기존 붉은색)으로, 재사용 봉투 색깔은 엷은 회색(기존 하늘색)으로 각각 바꿨다. 음식물용 종량제봉투도 담으면 안 되는 품목을 그림문자로 표시해 조개껍데기·생선뼈·계란껍데기·티백·채소뿌리·견과류 그림에 사선을 그어 디자인했다.

음식물용 봉투는 색깔은 현행대로 노란색이다. 소각용, 재사용 봉투에는 규격별 탄소 배출량을 표시해 디자인을 특화했다.

기존 종량제봉투에 있던 ‘쓰레기’라는 단어를 삭제해 ‘분리배출 봉투’임을 강조했다. 배출 편의를 위해 기존의 묶음선 표시 대신 손잡이형으로 제작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종량제봉투는 가까운 동네 슈퍼에서 살 수 있다. 이미 사둔 종량제봉투는 소진될 때까지 사용해도 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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