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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운용 조직개편…“ETF·퇴직연금 강화”
솔루션운용본부 확대
연금&유가증권 신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와 퇴직연금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ETF&AI부문은 기존 ETF&AI본부가 전략과 상품을 담당하는 마케팅본부와 AI솔루션운용을 포함한 ‘솔루션운용본부’로 확대됐다. 이는 ETF 전략적 상품 출시 및 마케팅 강화하는 한편 확대되는 ETF 시장을 염두에 둔 선제적 개편이다.

KB자산운용 ETF&AI부문 홍융기 상무는 “KBSTAR ETF는 업계 최저보수로 투자가 가능해 퇴직연금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며 “이런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ETF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금운용을 담당하는 글로벌운용본부·OCIO본부·채권운용본부 3개 본부를 통합한 ‘연금&유가증권부문’을 신설한다. 퇴직연금 운용관련 부서를 통합하면서 운용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글로벌운용본부는 온국민TDF와 다이나믹TDF 등 생애주기펀드와 글로벌 연금펀드를 운용중이며,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주력 TDF인 KB온국민TDF를 1조원 규모로 키웠다.

OCIO본부는 OCIO자산배분 프로세스를 도입한 TRF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2300억원으로 업계 1위다.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김영성 상무는 “‘DB형 적립금운용위원회 설치’ 의무화와 더불어 디폴트옵션제도(사전투자지정 및 자동운용)가 시행되면 퇴직연금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에 맞춰 운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로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올해 초부터 대체투자부문제를 운용해왔고, 금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투자실을 해외인프라운용본부로 승격시켰다.

해외대체투자수탁고는 2017년 이현승 대표 취임 후 7000억원 수준에서 2022년 현재 6조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또한 2020년부터 관계사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LDI본부는 LDI부문으로 승격해 향후 운용계열사가 없는 회사들의 자산운용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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