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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푸틴 정적’ 나발니 오른팔 “우크라 침공 오산…푸틴 권력 단축시킬 것” [나우,어스]
나발니 비서실장 레오니드 볼코프, AFP와 인터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불리는 알렉세이 나발니의 비서실장 레오니드 볼코프. [유튜브 '레오니드 볼코프'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불리는 알렉세이 나발니의 최측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 결정이 푸틴 대통령의 권력을 단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발니의 비서실장 레오니드 볼코프는 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 결정이 명백한 오산이며, 푸틴 대통령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고 실패할 운명이란 점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며 “푸틴의 종신 집권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확률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볼코프는 지금까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내부에서 만큼은 국영 TV 채널 등을 동원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선전에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볼코프는 “러시아 엘리트 계층이 러시아 경제의 붕괴, 전쟁 중 발생한 대규모 사상자 수, 언론 제한 등 각종 자유권 박탈 등에 불만을 품고 있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정권 교체나 체제 변화 욕구가 솟아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발니는 2011년 비영리단체 반부패재단(FBK)을 창립해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 의혹을 폭로해왔다. 반정부 인사로 낙인찍힌 나발니는 2020년 8월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이듬해 1월 귀국했으나 즉시 체포됐다.

이후 재판에서 2014년 사기죄 및 가석방 규칙 위반 등 혐의로 2년6개월 징역형을 최종 선고받아 악명 높기로 유명한 모스크바 동부 마트로스카야 티시나의 보안구역에서 복역 중이다.

여기에 러시아 법원은 지난달 22일 나발니에 대해 자신이 세운 반부패재단의 기부금 470만달러 이상을 훔쳐 사기 행각을 저지르고 법원을 공공연하게 모독한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추가 선고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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